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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조선시대 논개로 부활? ‘명불허전 사극퀸’

기사 등록 2012-06-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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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서 장안 최고의 기생 춘홍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이소연이 논개 못지않은 기개와 절개를 보여준 연못 동반 입수장면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춘홍은 뛰어난 용모와 화려한 가무솜씨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조정의 관료들을 비롯한 양반들은 모두 하나같이 춘홍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를 쓰지만 정작 춘홍은 자신이 가진 내면의 울분을 세상 남자들을 호령하는 것으로 되갚아주려는 아름답고도 미스터리한 여인이다.

그런 이유로 지난 2일 방송된 ‘닥터진’ 3회를 통해 방송된 김대균(김명수 분)과의 연못 동반 입수장면은 당당하고 굳은 절개를 지닌 춘홍의 캐릭터가 잘 표현된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진혁(송승헌 분)이 당시로는 파격적인 구조요법인 인공호흡으로 대균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춘홍을 구해주면서 두 사람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있음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촬영 당시 춘홍 캐릭터의 특성상 겹겹이 된 한복을 입고 머리 가체에 장식까지 착용한 채 물 속에 뛰어들어야 했던 이소연은 쌀쌀한 강바람에 맞서 몇 시간동안 반복되는 수중 촬영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은 이소연의 열연을 두고 “명불허전 사극퀸 이소연” “외유내강형의 인물 춘홍이 이소연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진혁과의 만남으로 한층 더 깊이 있는 매력을 뽐낼 매혹적인 춘홍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등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이소연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닥터진’은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