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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박태환, 1500M 예선 2위 결선 진출 '유력'

기사 등록 2012-08-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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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의 자유형 1500M 결선 진출이 유력해졌다.

박태환은 8월 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3조에서 14분 56초 89로 2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예선 전체 성적으로는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5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2위를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1500m 경기는 어느 때보다 체력 안배가 중요한만큼 경기 시작 초중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캐나다의 코크레인과 경합을 벌였다.

그는 1000m 지점에서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며 미국의 재거에게 따라잡혔지만 마지막 50m를 남겨두고 무서운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이로써 박태환은 전체 8명이 출전하는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자유형 1500m 결선 경기는 오는 5일 치러질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