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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 13-9로 꺾고 연습 경기 첫승,'김태균 3안타'

기사 등록 2016-02-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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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태균의 3안타를 앞세워 삼성을 13-9로 꺾고 연습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모처럼 폭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13-9로 승리했다.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 이끌었다.

이날 홈 팀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로 라인업을 내세웠고, 이케빈이 마운드에 올랐다.

원정 팀 한화는 김범수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타선은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경언(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로사리오(1루수)-신성현(3루수)-차일목(포수)-박한결(유격수)가 출전했다.

한화는 초반부터 선취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1회초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 타자 김경언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추가점 역시 한화에서 나왔다. 한화는 4회초 김태균이 우익수 옆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5번 타자 최진행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계속된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정근우, 김태균의 적시타를 묶어 6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발디리스와 최형우가 출루 후 이승엽의 스리런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도 박해민이 중전 안타와 도루 성공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최형우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이승엽의 1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7-5로 간격을 좁혔다.

한화는 6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자,이용규가 적시타를 쳐내며 추가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백상원의 내야 안타에 이은 이흥련의 2루타로 점수로 6점째를 만들었고,구자욱이 희생플라이를 보태 8-7까지 따라가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8회초 한화는 연속 2안타와 이용규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한화는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8회말 이흥련의 투런 홈런으로 끈질긴 추격에 나섰지만 9회초 터진 한화의 홈런 두방에 무너졌다.

이날 경기 삼성의 선발 투수 이케빈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화의 선발 투수 김범수는 4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사진=SPOTV 캡처)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