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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결승타 LG에 2연승 '위닝시리즈 예약'

기사 등록 2015-07-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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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한화 이글스가 김태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LG에 5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선점했다.

한화는 1회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장운호의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고, 김태균이 LG 선발투수 장진용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이후 권용관이 2사 1,2루에서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2회말 LG는 선두타자 히메네스의 좌전 안타와 오지환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묶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정의윤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추격하던 LG는 8회말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선두타자 정성훈과 히메네스가 연속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교체된 권혁은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채은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으로 돌입한 한화는 10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임정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장운호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태균이 임정우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치며 4-3을 만들었다.

계획된 기회에서 한화는 LG 투수 윤지웅이 폭투를 범하는 사이 3루주자 장운호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권혁은 LG의 중심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43승38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지켰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37승1무47패를 기록해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