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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고두심-장동주, 서로 무시하는 시선 '분노 폭발'

기사 등록 2013-06-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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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고두심이 장동주와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분노하며 서로의 속 마음을 확인했다.

6월 29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유신(유인나 분)과 찬우(고주원 분)가 사귀는 문제로 불거진 각자의 자존심으로 정애(고두심 분)와 길자(정동주 분)가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애는 친구 길자의 가게에서 일하던 중 그간 섭섭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에게 막말을 퍼부었던 길자에게 이 일이 찬우와 유신의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자신이 길자의 집에서 일하는 것으로 무시당했음을 토로했다.

그는 그간 남편의 죽음 이후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오랜 친구인 길자의 집에서 일하면서도 자존심을 내려놓고 있었다. 하지만 딸 유신이 찬우와 사귀는 일을 좋지 않게 생각한 길자의 언행으로 그간 눌러왔던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길자는 오히려 자신의 가족들도 정애를 칭찬해왔던 것, 정애와 비교해 자신은 힘들게 일하며 살아온 것들로 억눌렸던 감정을 터트렸다. 그는 이어 유신도 정애를 닮아서 자신을 무시했음을 따지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결국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음에 스스로 폭발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정애는 이 사실을 알고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넋이 나갔다. 또 길자는 마침 들어와 정애를 편드는 남편 복만(송민형 분)에게도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밖으로 나갔다.

이로써 두 사람은 친구 사이지만 자식 간의 사랑으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갈등을 만들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순신(아이유 분)은 미령(이미숙 분)으로부터 자신이 창훈(정동환 분)의 딸이 아닌 사실을 알게 됐으며 미령의 집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