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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前 아나운서 김병찬, 미래 방송인 위한 특강 나서 '눈길'

기사 등록 2012-05-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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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KBS 전 아나운서 김병찬이 미래 방송인을 위한 특강에 나섰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본관 지하에 개관한 SAC아리랑홀 개관 기념 특강자로 김병찬을 초청해 지난 5월 7일 오후 2시 특강을 개최했다.

이 학교 아나운서․쇼호스트, 방송구성작가, 연기예술학부 등 3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특강에서 김병찬은 ‘당당하고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학생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고 등장한 김병찬은 “잘 생기고 말 잘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장점이 아닌 단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고 소탈해 보이는 이웃 같은 방송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릴 때 수줍음이 많아 남들 앞에 나서지도 못했는데 우연하게 초등학교 1학년 때 연극 무대에 한번 나섰는데 남 앞에서 서서 말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처음 마이크를 잡고 자기 목소리를 들어보면 어색하고 어눌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계속 듣고 연습하며 자신이 붙으면 남들도 편하게 느낄 수 있게 되므로 거울을 보고 계속 말하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라”고 충고했다.

1990년 KBS 17기 공채 아나운서인 김병찬은 연예가 중계, 가요 TOP10, 생방송 아침을 달린다, 도전, 주부가요스타,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행복채널 등 교양과 예능에서 모두 각광받은 최고의 방송인으로 사랑받았으며, 1996년 제23회 한국방송대상 남자아나운서상,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TV진행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TV진행상 등을 수상했다.

2006년 독립 후 문화체육인 환경 지킴이 환경홍보대사, 민선5기 서울시 홍보대사, 산림청 홍보대사, 충청북도 홍보대사 등을 지낸 그는 현재 KBS 사랑의 리퀘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는 본관 지하에 4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인 SAC아리랑홀을 개관한 기념으로 SAC 스타 멘토 특강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5월 10일 가수 리사, 5월 14일 방송인 김준희, 5월 17일 위대한 탄생 우승자 백청강, 5월 18일 디자이너 최범석, 5월 21일 영화 댄싱퀸 감독 이석훈, 5월 23일 뮤지컬 음악감독 장소영, 5월 24일 유명 방송작가 최항서, 5월 30일 모델 겸 디자이너 김지갱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옆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4년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방송영화, 연기, 뮤지컬, 공연제작, 음악, 실용음악, 패션, 뷰티, 패션모델, 무용, 아나운서•쇼호스트, 방송구성작가, 실용미술IT디자인학부 등 13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