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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사’ 이순재, 순애보 바치는 순정마초 완벽 변신

기사 등록 2012-04-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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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이순재가 ‘옥수동 로맨티스트’로 거듭난다.

이순재는 오는 4월 16일 첫 방송되는 SBS PLUS 새 월화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에서 순정마초로 변신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급한 성격의 무뚝뚝한 우유배달원 김만석으로 분해 겉으로는 매우 거칠지만 순애보를 간직한 남자를 연기한다.

극중 욕을 달고 사는 급한 성격의 할아버지인 김만석이지만, 공개된 사진 속에서 눈바람이 흩날리는 가운데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송씨가 나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눈을 맞으며 하염없이 기다려 눈길을 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관계자는 “이순재 선생님은 영화에서와는 또 다른 김만석을 표현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 하나까지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며 “무뚝뚝하고 성질 급한 김만석이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 송씨를 기다리며 초조해 하고 허탈해 하는 심정을 동선까지 체크하며 완벽하게 표현해 촬영장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이순재를 비롯해 정영숙, 김호영, 조양자 등 국내 최고의 명품 중견 배우들과 김형준, 김윤서, 정인기, 김광규, 박준면 등의 신-구 조화로 화제를 모은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황혼기에 접어든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상큼한 젊은이들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낸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