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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 살인 유력 용의자로 윤은혜 '긴급 체포'

기사 등록 2012-12-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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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그룹 JYJ멤버 박유천이 배우 윤은혜를 경찰서로 연행해갔다.

박유천은 12월 5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박재범)에서 강상득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조이(윤은혜 분)를 긴급 체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박유천 분)는 사건 당일 블랙박스 영상에서 조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순간 그는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어릴 적 ‘살인자의 딸’이라 불리며 상처받았던 수연에 대한 기억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정우는 그 길로 조이가 있는 파티장을 찾아갔다. 그는 조이를 경찰에 넘기지 않으려 자신을 믿어 달라 거듭 설득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다른 형사들이 파티 장소에 도착, 정우는 어쩔 수 없이 정식으로 조이를 연행해갔다.

정우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조이를 바라보는 해리(유승호 분)의 눈빛은 싸늘하기만 했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신경전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날 과오를 씻기 위해, 자신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다가가려는 정우와 지금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해리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에게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경찰서 앞에는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불안해하는 조이를 보며 정우는 그를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그는 자신의 코트를 덮어주며 취재진 몰래 경찰서 안으로 조이를 들여보냈다.

어린 시절 투명인간이 되고 싶다던 수연, 그에게 코트를 덮어주며 투명망토라 말하는 정우. 그는 흔들리는 조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가 수연임을 확신했다.

강상득을 죽인 범인이 조이가 아니라고 확신하는 정우. 모든 걸 체념한 듯 강상득의 죽음을 차라리 잘 됐다고 말하는 조이의 모습을 통해 진범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연이라면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굳게 믿고 있는 정우의 사투는 안방극장의 애틋함을 자아냈다. 결국 조이는 해리의 뒷수습으로 경찰서를 나올 수 있었다.

한편 경찰서를 나오던 조이는 자신의 엄마 명희(송옥순 분)과 마주치게 된다. 얼굴이 바뀌었어도 자신의 딸을 알아보는 명희로 인해 이야기 전개는 급박하게 돌아갔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