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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기태영, 신은경에 설움 폭발 "엄마한테 난 뭐냐"

기사 등록 2013-08-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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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스캔들’에 출연 중인 기태영이 극중 엄마 신은경에게 그동안 쌓아뒀던 서러움을 털어놨다.

8월 4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에서는 윤화영(신은경 분)에게 서러움을 토로하는 장은중(기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은중은 25년 전 친아들을 찾았다는 말로 엄마 화영을 불러냈다. 그는 당황하는 화영에게 “엄마한테 받은 상처를 보여주고 싶었다. 내 상처가 얼마나 크고 아픈지 알려주고 싶었다. 엄마한테 난 뭐였던 거냐”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화영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장은중은 자신을 보면서 잃어버린 친아들을 떠올렸을 화영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화영은 자신이 잃어버린 진짜 장은중도, 금만복의 삶을 포기했던 장은중도 모두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장은중은 친아들을 찾는 것을 중단하라고 말하며, 화영 스스로가 만든 비극을 멈출 것을 권했다. 그는 자신이 진짜 장은중을 찾게 해달라고 말했다.

결국 화영은 장은중에 대한 단서가 담긴 상자를 아들에게 전하며 그에 대한 소식만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화영은 성북동 집 CCTV 녹화테이프가 고주란(김혜리 분)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히 회수하라고 말했다.

한편 주하(김규리 분)는 하은중(김재원 분)에게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한 달간의 연애를 제안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