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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황금의 제국’, 新멤버 군단 '시너지 효과 낼까?'

기사 등록 2013-07-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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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황금의 제국’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고수, 이요원, 김미숙 등이 극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지 눈길을 끌고 있다.

7월 1일 오후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국내 굴지의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러한 의미심장한 배경과 소재를 극적으로 그려나갈 배우들의 연기조합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고수는 극 중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 야망을 품고 달려가는 광기어린 차가운 승부사 장태주 역을 맡았다. 그간 영화 ‘반창고’, ‘초능력자’ 등을 통해서도 화려함보다 우리 주변의 흔한 청년 역할을 주로 맡아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 ‘황금의 제국’에서 서민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재벌가의 암투에 들어가 야망을 드러내는 모습을 펼쳐 보인다. 과연 그가 주인공으로서 평범한 청년과 야망에 휩싸인 남자를 연기하며 국민배우로 거듭난 손현주와 어떤 연기대결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여주인공 이요원은 극 중 성진그룹 최동성(박근형 분)회장의 둘째딸 최서윤 역을 맡았다. 그는 손현주, 고수 등과 얽히면서 그룹을 지키기 위해 싸워나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이요원은 제작발표회에서 “점점 성장하며 욕망을 앞세우는 여자”라고 최서윤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전설의 주먹’ 등에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준 이요원이 선 굵은 연기를 펼칠 고수, 손현주, 류승수 등의 남자배우들과 어떻게 맞설지도 관전 포인트가 된다.

또 극에 무게감을 줄 중견연기자인 김미숙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는 최동성 회장의 부인 한정희 역을 맡아 인자하며 자상한 면모로 치매에 걸린 남편 최동성을 극진히 보살피며 집안싸움을 말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그는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세력 다툼에서 유일하게 적이 없는 인물로 극의 균형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과 다른 캐릭터로 돌아온 ‘추적자’ 출연진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모두 ‘추적자’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과연 고수, 이요원, 김미숙 등의 신선한 피를 통한 손현주, 장신영, 류승수 등과의 연기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또 ‘황금의 제국’ 열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