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한예리-송강호-윤계상-신혜선-지일주

기사 등록 2016-09-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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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배우 한예리 (전예슬 기자)

인터뷰 첫 줄에도 언급했듯이, '청춘시대' 속 윤진명과 어딘가 닮아있었다. 조곤조곤 하면서도 진중한 그의 모습이 인상 깊어서인 것 같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진지했던 것은 아니다. 적절히 유머도 갖춰 웃음이 터질 때도 있었으니까. 또 얼굴이 되게 작아 놀랐다. 실물이 더 아름다운 배우라 칭하고 싶다.

# 배우 송강호 (한해선 기자)

'천상 배우'라는 수식이 정확하게 들어맞을 만큼 '밀정' 속 이정출의 삶에 제대로 녹아들어 있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복잡다단한 인물 이정출을 연기하며 실제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을 끊임없이 공감하려 노력했다. 차분하게 신념을 내놓는 모습은 군더더기 없이 소탈해 보였다. "'밀정'은 이정출보다 연계순(한지민 분)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는 말에서 본인을 돋보이려하기 보다 순수하게 작품을 해석하려는 시선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센스와 개그감이 묻어나는 표현을 구사하는 모습을 통해 송강호식 유머 연기는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 배우 윤계상 (유지윤 기자)

세 번째 인터뷰. 마지막 타임이라서 그런지 피곤해보였다. 그래도 인터뷰 중간중간에 예고없이 연기를 보여줘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윤계상을 인터뷰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정말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 윤계상의 인생작이 어서 빨리 나타나주길 바라본다.

# 배우 신혜선 (한해선 기자)

그 동안의 작품을 통해 발랄하고 귀여우면서 약간의 허당인 이미지를 선보인 신혜선은 실제 모습에서도 꽤 비슷한 싱크로율을 나타냈다. '아이가 다섯' 이연태와 달리 쿨하고, 본인도 인정한 급한 성격인 탓에 꽤 빠른 말투였지만, 솔직하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그 모습이 신혜선만이 가진 매력이었다. 시작부터 연신 기자를 먼저 챙기는 배려심에 착실한 심성까지 엿볼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줄곧 배우를 꿈꿨고, 단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는 말을 통해 연기에 대한 뚝심과 애정까지 느낄 수 있었다.

# 배우 지일주 (김상록 기자)

32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동안의 외모를 자랑했던 지일주. 아직은 그리 높지 않은 자신의 인지도를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주연으로 성장하고 싶은 포부를 숨기지 않았던 당당함은 그를 더욱 응원하고 싶게끔 했다.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았던 그의 여유로움을 보고 있노라면 '참 멋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시간이 지속될 수록,배우 지일주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던 시간으로 다가왔다.


(사진=이슈데일리 DB, 사람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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