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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기상천외 패러디 봇물 '기발'

기사 등록 2013-04-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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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직장의 신'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룬다.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의 인기와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증명하듯 패러디 포스터, 패러디 영상, 미스김(김혜수 분)의 '다만체'를 활용한 패러디 게시물 등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상사' (드라마 '착한남자'), '계약직이 갑이 되는 여기는 신세계'(영화 '신세계') 등 '직장의 신'판 포스터 패러디부터 최근 대형 화제를 모은 '빨간내복 미스김(김혜수)'의 유연성을 극대화한 '빨간내복 미스김 올림픽 편'까지 각양각색의 패러디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이 같은 패러디물을 만든 이들은 모두 드라마의 마니아, 이른바 '직신족'임을 자처하는 애청자들의 작품이다. 제작진 역시 "이처럼 뜨거운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마니아들의 패러디물을 보면서 놀랄 때가 많다. '직신' 마니아, 슈퍼갑 능력자 미스김 추종자답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한데다 배우들의 색깔마저 확실해 앞으로 더욱 많은 패러디물이 양산될 전망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