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배우 지성, 강남 한 음식점서 팬 60명과 훈훈한 생일파티

기사 등록 2012-02-28 14:4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지성이 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

본래 그의 생일은 2월 27일이지만 하루 앞당겨 26일 강남 모처 식당에서 팬들과 함께 식사를 겸한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성은 팬들을 위해 테이블을 돌며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시작했다. 그는 흥분한 팬들에게 “자자, 제 자리에 안 앉으면 고기 안 줄 거에요!”라고 유머 있게 진정시켜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고깃집 사장님처럼 능숙하게 고기 굽는 지성의 모습을 본 팬들은 입가에서 엄마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식사와 생일 축하를 마친 후, 지성은 팬들이 준비한 팬레터를 육성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는 “자살하고 싶다는 학생의 사연을 보고는 장문의 답장을 해준 적이 있다”라며 “그런데 그 친구가 ‘어머, 오빠 장난이었는데……’라고 말을 해서 무안했던 기억이 난다. 일일이 답장은 못하지만 팬레터와 SNS로 오는 글들 모두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성은 옆집 오빠와 같은 편안함으로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무반주로 ‘새들처럼’, ‘널 사랑하겠어.’, ‘다행이다’등 총 4곡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토크 시간에 지성은 “제가 20대 초반에는 술을 잘 마셨는데 이제 ‘20대 중반’이 되니 체력관리를 하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을 웃게 했다. 이외에도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와 근황에 대한 궁금증에 시원시원하게 기대 이상으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내놔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외에도 팬들이 준비한 선물을 열어보며 감사 인사를 전한 지성은 당초 10명씩 단체 사진을 “한 사람씩 같이 찍자.”고 즉석에서 제안, 참석한 60명의 팬들은 지성과 함께 ‘투샷’을 찍는 행운을 누렸다. 이처럼 다정하고 친근하게 다가온 지성을 보며 “믿기지 않는 외모에 믿기지 않는 성격”이라며 감탄했다.

지성은 “이런 자리를 진작 만들고 싶었고 앞으로도 좋은 기회 만들고 싶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끝으로 3시간에 걸친 만남은 막을 내렸다.

이후 지성은 팬카페 ‘아마조네스’에 “생일 잊지 않고 미리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매일 생일이고 싶다”는 글을 남기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한편 지성은 오는 3월부터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옛 여자친구에 대한 미련과 남성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쩨쩨한 남자 현승 역으로 분한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