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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장동건 "대작 전문 배우(?) 흥행부담이 더 커" (인터뷰②)

기사 등록 2011-12-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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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배우 장동건이 대작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부담이 더 크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장동건은 12월 1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마이웨이(My Way)' 인터뷰에서 “제가 굳이 대작을 선택한게 아니다. 대작이라는 것이 배우로서는 흥행이라는 갖지도 않아도 될 부담과 위험을 안게 된다”며 흥행부담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장동건은 “어쨌든 배우는 작품을 선택하기 전에 선택이 되어져야 하고 두 번째로 선택권을 갖게된다. 물론 저도 여러 작품들 중에서 고를 수 있는 폭이 넓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의 의지로 ‘대작영화를 해보겠다‘라기 보다 연기해가면서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까 앞에 길이 있었다.”며 “어떤 배우들은 그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가지만 나 같은 경우는 궁금한데 갈까 말까 망설이는 편이다.”며 대작만을 골라 연기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 ‘워리어스’도 그렇고 ‘한번 가보자’라는 식이었고 그런 호기심과 ‘해보자’는 도전의식이 있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을 직접 체득하고 나면 다시 그런 경우나 상황들을 접했을 때 더 잘 할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작품 선택 방식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장동건은 ‘노르망디의 한국인‘이라는 독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마이웨이‘에서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비운의 조선인 마라토너 준식으로 분했다. ‘마이웨이’는 2차대전이라는 거대한 전장에 던져진 한.일 두 청년 김준식(장동건 분)과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참혹한 운명 속에서도 점차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인간애를 그려냈다, 12월 21일 개봉.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