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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김재원, 박상민과 불꽃 카리스마 대결 '팽팽한 긴장감'

기사 등록 2013-07-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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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김재원이 극중 살인사건을 놓고 박상민과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7월 27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에서는 하은중(김재원 분)이 살인사건의 증거물을 들고 장태하(박상민 분)를 찾아가 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중은 태하의 회사로 찾아가 태하에게 공기찬의 유품에서 발견된 증거 수표를 내밀며 지문이 나온 사실을 알렸다.

태하는 은중에게 “일개 형사 나부랭이가 그룹총수를 찾아와 나불된다”며 그를 무시했다. 은중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태하에게 신권으로 올려 보내지는 수표의 행방을 언급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은중은 태하의 지문이 나온 이상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혔다. 태하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라는 거냐”며 “혈기도 좋고 용기도 좋지만 객기가 되지 않게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며 엄포를 놨다.

이에 지지 않고 은중은 태하의 집 사람들은 법 위에 자신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만함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태하는 법을 관장하는 사람들 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다.

결국 태하는 임비서를 통해 공기찬에게 수표를 건넸다고 선을 그었다. 태하는 액자의 사진을 보여주며 “내 가족이다. 잘 봐둬라. 대한민국에서는 건드려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다”라며 “오늘만은 봐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밖으로 나온 은중은 수첩을 집어던지며 분을 냈다.

이날 김재원은 박상민과 마주하며 형사로서의 냉정함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더해 복잡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