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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게 살거야' 윤세인 "시집살이 자신 있어"

기사 등록 2012-02-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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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윤세인이 실제로 결혼했다면 시집살이를 더 잘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세인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에서 모성애(이효춘 분)의 넷째 딸 나아라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최근 그는 오랜 연인이었던 최신형(기태영 분)과 결혼식을 올리고 시어머니 연덕(윤정수 분)에게 구박받는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고 있다.

이에 윤세인은 “살면서 이렇게 많이 혼난 적은 없었는데, 가끔 시어머니로 등장하시는 박정수 선배님으로부터 싫은 소리를 들을 때는 서러울 때도 있었다”며 “그래도 연기로나마 이런 경험을 하게 되니까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아라는 시어머니의 요청으로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에만 전념하는데, 실제 나라면 일도 열심히 하면서 시어머니께 예쁨을 받는 방법을 터득한 현명한 며느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극중 오랜 연인이었다가 지금은 신랑이 된 기태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태영선배와 연기할 때가 많은데, 선배는 이런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야 한다는 조언이나 자신이 연예계를 떠났을 때 등 개인적인 이야기도 편하게 이야기해준다”며 “내가 연기 면에서 아쉬워할 때도 오히려 ‘잘하고 있다’는 말로 힘을 줘서 가슴 뭉클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고마움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선배님들로부터 연기 뿐만 아니라 연기 외적인 부분도 많이 배우고 있어 종영하면 정말 많이 섭섭할 것 같다. 부디 드라마 남은 방송분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특히 아라가 처해 있는 상황도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윤세인은 “다음 작품에서는 이번보다 더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든다”며 “가능하다면 내가 가진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