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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김옥빈, 엄태웅 生死에 따른 미묘한 '감정 교차'

기사 등록 2013-07-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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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김옥빈이 엄태웅의 생과 사를 함께 겪으며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드러냈다.

7월 17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는 교수형을 당한 연충(엄태웅 분)에 의해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무영(김옥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영은 이날 방송에서 연충이 교수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거칠게 마차를 몰고 거리를 질주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영류왕(김영철 분)은 무영에게 “내 딸이기 전에 고구려의 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무영은 “고구려의 딸로 묻는다. 그동안 연개소문(최민수 분)을 죽이지 않은 것은 귀족들의 반란을 염려해서인데, 왜 그의 아들을 죽였느냐”며 따졌고 연충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영류왕에게 “자신의 목숨을 구한 사람이 죽어가는 것의 아픔을 아느냐”며 “왕족은 평생 감정도 없이 살아야 하느냐”며 연충을 향한 미안함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무영은 죽은 연충을 마지막으로 보기위해 연개소문의 집에서 치러진 장례식에 참석했다. 계속해서 슬픔에 휩싸인 무영은 우연히 길에서 자신의 손에 쥐어진 연충에게 줬던 물건을 받아 연충이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이날 김옥빈은 사랑하는 사람이자 자신의 목숨을 살린 은인을 잃고 끊이지 않는 눈물로 얼굴을 적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엄태웅의 생존을 알아차리며 슬픔에서 희망의 얼굴을 그려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금화단원들은 연개소문의 저택지도를 얻어 그의 음모를 알아내기로 결의한 후 행동에 나섰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