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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에이핑크 컴백, 국민 청순돌 자리 지킬까?...'내가 설렐 수 있게' 기대감 'UP'

기사 등록 2016-09-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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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은정기자]데뷔 당시 귀여운 콘셉트로 시선을 끈 후, 점차 섹시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아이돌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이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서도 발견되는 현상으로 이미지 변신과 동시에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에이핑크는 뚝심 있게 한 길만을 걸으며 그들만의 확고한 색깔을 정립했다. 에이핑크는 그간 'Mr.chu', 'No No No', 'LUV'등 히트곡을 통해 국민 걸그룹 자리를 확실히 했다. 에이핑크의 청순함이 뜨거운 반응을 얻자 비슷한 콘셉트의 아이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도.

또한 에이핑크의 성공에는 뛰어난 예능감도 빼놓을 수 없다. 각종 드라마와 예능 그리고 개인 활동에서 보여주는 끼 넘치는 모습들은 청순함과 함께 반전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특히 에이핑크는 정형돈의 복귀 방송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지원사격에 나서며 ‘예능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해당 방송은 정형돈이 1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방송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있는 상황, 이에 부담감이 느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간 아이돌’에 녹화에 참여한 에이핑크는 정형돈을 응원하며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해 녹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아다는 후문이다.

에이핑크의 이번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내가 설렐 수 있게'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이들은 새하얀 원피스와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로 '첫사랑의 정석'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기 때문.

청순 콘셉트는 대부분 걸그룹이 한 번쯤은 시도하지만 장기적으로 끌고 나가기에는 강력한 한방이 부족하다고 생각돼 노선을 변경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에이핑크는 깊은 고민을 통해 기존의 청순함을 바탕으로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선보이며 ‘국민 청순돌’의 타이틀을 지킬 것을 예고했다.

꾸준히 한길만을 걷는 에이핑크의 모습은 박수를 보내게 만든다. 청순한 콘셉트 안에서도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려는 모습에서 고심의 흔적과 노력이 엿보인다. 이에 이들의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어떨지 귀추를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사진=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 티저 영상 캡처)

조은정기자 j_e_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