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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일등공신은 바로 '아줌마들'

기사 등록 2013-02-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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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의 주된 시청층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여성으로 나타났다.

2월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급 공무원의 시청층을 지난 1월 23일 첫 방송이후, 6회 동안의 성·연령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이 14.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50대 여성(13.3%), 3위는 60대 여성(9.4%)이 뒤를 이었다.

이는 로맨틱 코미디물의 주된 시청층이 10대~30대 여성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이런 결과를 가져온 이유에 대해 극 초반, 두 남녀주인공이 국정원 요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각각 서원과 길로의 부모를 연기하는 이한위-김미경, 독고영재-임예진의 지극한 자녀사랑이 부모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7급 공무원'은 극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두 남녀주인공의 멜로라인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한 국정원과 반대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젊은 층의 유입도 기대된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 '복수'와 '불륜'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국정원'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발랄한 멜로로 분위기의 전환을 주도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강희-주원과 안내상-장영남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며 황찬성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한편 13일 방송되는 '7급 공무원' 7회에서 서원(최강희 분)과 길로(주원 분)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져가지만 이를 외면하려 애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