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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허각-손진영-구자명, 감동이 있는 ‘노래방 대결’ 승자는?

기사 등록 2012-05-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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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들의 노래 대결이 벌어졌다.

5월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스타 허각 서인국 손진영 구자명 등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슈퍼스타K’ 출신 허각과 서인국, 그리고 ‘위대한 탄생’ 출신 손진영과 구자명은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노래를 선정해 ‘노래방 대결’을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서인국은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선곡했다. 그는 “처음 가수에 꿈을 가지게 해준 노래”라며 “김정민이 ‘슬픈 언약식’을 부르는 모습을 TV에서 봤을 때 마치 히어로(HERO) 같았다”고 떠올렸다.

서인국은 ‘슬픈 언약식’을 불러 97점을 획득했고, ‘슈퍼스타K’ 출전 당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MC 윤종신에게 “고음 부분에 힘이 많이 실린 것 같다”고 칭찬을 받았다.

이어 구자명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로 무대에 올랐다.

구자명은 “부상 때문에 축구를 그만 두게 됐을 때 주위에서 추천받은 곡이다”며 “축구를 할 때 겸손하지 못했던 저를 떠올리게 됐다. 좋았던 기억보다 후회가 많이 남아서 노래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노래를 불러 95점을 얻었다.

허각은 임창정의 ‘그때 또다시’를 열창했다.

그는 “가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많은 노래를 들었지만 ‘그때 또다시’를 비롯해서 임창정 선배님의 곡들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허각은 모두를 몰입하게 만든 가운데 96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손진영은 나훈아의 ‘고향역’을 불렀다.

그는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고향역’을 열창했을 당시 배우 안재욱에게 ‘꺾기가 좋다’고 칭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던 노래였다”고 해 주위를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손진영은 ‘고향역’으로 89점을 받았다.

이로써 네 사람이 펼친 ‘노래방 대결’ 승자는 97점을 얻은 서인국이 차지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