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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韓영화, 뚜껑 열어보니 1강3약 구도 '판도 바뀔까?'

기사 등록 2011-09-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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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추석 극장가에 한국영화가 4편이나 쏟아지면서 1강 3약 구도로 7일 첫날 ‘대격전’을 마감했다.

지난 8월 31일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푸른소금’이 개봉해 7일까지 44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이날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수난) ‘통증’ ‘챔프’가 한꺼번에 개봉해 각축전을 벌였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4편의 한국영화 중 7일 하루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주연의 ‘가문의 수난’으로 6만 6568명을 기록했다. 개봉 전 시사회까지 포함, 누적 관객수는 14만 4367명이다.

‘가문의 수난’의 박스 오피스 1위는 이미 예견된 결과다. 앞서 ‘가문의 수난’은 예매점유율 26.4%, 관객수 1만 1532명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가문의 수난’은 올 추석을 겨냥해 동시 개봉하는 ‘통증’과 ‘챔프’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여기에 ‘가문의 수난’은 이날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이래 꾸준히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온 ‘최종병기 활’을 앞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통증’ ‘푸른소금’ ‘챔프’는 1위 ‘가문의 수난’과 큰 격차를 보이며 3약 구도를 형성했다.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통증’은 2만 7901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또 ‘푸른소금’은 이날 1만 464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차태현 유오성 주영의 ‘챔프’는 1만 187명으로 4편의 영화중 최하위를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첫날 경쟁을 마친 한국영화 4편은 1강 3약 구도로 압축되고 있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본격적인 진검승부는 주말 휴일에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