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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라의 시선] ‘아이가 다섯’ 남성과 2030 세대의 폭발적 유입, 가파른 시청율 상승세

기사 등록 2016-03-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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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구미라기자]스포츠 뉴스는 챙겨봐도 드라마는 챙겨보지 않는 남성들마저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은 드라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주말 드라마‘아이가 다섯’이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드라마의 소재나 주제에 따라 성별은 크게 의미를 차지하지 않는 것이 드러난 셈.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10회 시청률이 3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3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중 남성과 2030세대의 뚜렷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닐슨코리아제공 시청률 조사 자료를 보면 27.7%로 이전 자체 최고시청률이었던 6회 대비 2.4% 증가한 10회 시청률은 비율로는 9% 상승하였으며, 남성이 35%, 20대와 30대가 각각 89%, 109% 증가해 남성과 2030 세대의 유입이 시청률 상승에 큰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30대에서는 156%라는 가파 상승율을 기록했다. 여성도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상승하였고 특히 20대가 80%로 도드라졌다.

특히, 남성과 여성 동일하게 ‘10대미만’에서 각각 47%와 91% 상승율을 기록, 이 수치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젊은 세대(2030)의 시청률 상승과 연계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한 문화평론가는 "패션에도 젠더리스가 있어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처럼 점차 방송이나 문화영역에 있어서도 성별경계가 아닌 개인의 취향에 점차 몰입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이가 다섯’의 남성및 2030의 시청률 상승에 대해서는 "진짜 사랑을 찾아 헤매는 네 청춘 남녀의 얽히고 설킨 사각관계까지 자신에게 꼭 맞는 짝을 찾아나선 커플들의 세대별 로맨스를 위트 있으면서도 현실성 있게 그려 그 동안 주말드라마에서 멀어져 있던 남성과 2030 시청자를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구미라기자 mymyk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