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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수상한 가족’ 박상면 “때리는 사람이 더 부담스러워”

기사 등록 2012-05-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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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상면이 김성수와 첫 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상면은 5월 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쥬니퍼 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MBN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가족’(극본 경수, 연출 이재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김성수를 처음 만났는데 뒤통수를 맞는 장면을 찍게 됐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8대 정도 맞고 나니까 머리가 빙 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때리는 사람이 힘들지 맞는 사람은 힘들지 않다. 김성수가 처음에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때리는 역은 거의 안해 본 것 같다. 전작의 이미지가 워낙 강한 역할이라 인식이 오래 남는 것 같다. 악역도 은근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면은 극중 천도해(임현식 분)의 차남 천억만 역을 맡았다. 그는 지역사회 어두운 곳에서 활동 중인 소위 조폭이었다가,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지켜 내리라는 단순무식한 사명감에 불타 앤젤 산후조리원으로 돌아온다.

그는 왕이모(이효춘 분)의 부식거리를 사 나르는 일을 하다 요리의 세계에 빠져든다.

끝으로 그는 "최근에는 요리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실제로도 요리를 좋아한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촬영해 좋은 드라마로 영원토록 간직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수상한 가족’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점점 작아지는 아버지의 존재, 그런 아버지의 가족 사랑과 형제간의 관계를 그려낸 웃음과 감동의 휴먼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