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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설행' 최무성 "잘 된 드라마도 좋지만 이 작품이 잘 됐으면"

기사 등록 2016-02-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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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영화 ‘설행-눈길을 걷다’의 언론시사회가 2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희정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무성은 “마리아 같은 좋은 사람이 알콜 중독자를 만나는 영화”라고 간략하게 작품을 설명한 후 “나는 그 중간에 있는 사람이기에 그 두 사람을 연결짓는 배경이 되고자 했다”고 자신의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실 마리아 역의 신비로운 모습이 궁금해서 출연을 결정짓게 됐다”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최근 드라마 속 모습과 전혀 다른 연기에 대해 “드라마에서는 따듯했지만, 영화 속 인물도 본질적으론 따듯하다”며 “‘설행’이 어두운 느낌도 있지만 따듯하고 착한 영화이기에 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잘 된 드라마도 좋지만 이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덧붙였다.

한편 ‘설행-눈길을 걷다’는 알콜중독을 앓고 있는 정우(김태훈 분)가 요양을 하게 되며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박소담 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