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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뮤지컬 '인 더 하이츠', 아이돌 캐스팅 우려 '장점 뽐낼 수 있다?'

기사 등록 2015-08-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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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유진기자] 뮤지컬 '인 더 하이츠'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9일 서울시 중구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뮤지컬 '인 더 하이츠'의 공개 연습 현장이 진행된 가운데 양동근, 정원영, 키(샤이니), 서경수, 김성규(인피니트), 첸(엑소), 오소연, 제이민, 김보경, 루나(에프엑스), 이지나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채현원, 김재덕 안무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Key)와 인피니트의 김성규, 에프엑스의 루나 등 아이돌 스타들이 연달아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이지나 연출은 "아이돌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장점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또 "랩이라는 장르가 보통의 노래와 다르면서 뮤지컬 음악과도 거리가 있는데 배우들이 잘 해줘서 기쁘다"라고 덧붙이며 출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건넸다.

이때 아이돌 출신의 뮤지컬 배우 루나는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복면가왕'을 언급,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대중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아주고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루나는 "이번 작품을 시작할 때 부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가지고 연습에 임했다. 노래가 어려운 반면 좋은 노래도 많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작품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제62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 포함 작곡 작사상, 안무상, 오케스 트라상 등 4개 부문을 수상, '제 51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 등을 휩쓸며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

박유진기자 rori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