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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200만 관객 돌파, 계속되는 '신카이 신드롬'

기사 등록 2017-01-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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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서종민기자]'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우리나라에서 개봉 11일째인 오늘(14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도 개봉 첫날인 1월 4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오늘 200만 돌파로 역대 애니메이션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너의 이름은.'의 흥행 기록은 애니메이션 장르가 전체 관람가만 크게 흥행할 수 있다는 공식을 깬 성과로 더욱 괄목할 만하다. 예컨대 역대 애니메이션 TOP 10에 드는 작품들은 모두 전체 관람가이며,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등 12세 관람가 흥행 애니메이션은 약 50만 관객에 머무르기 일쑤였다.

청소년 관객은 물론,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성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너의 이름은'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넘어 재패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오는 1월 17일과 18일 에는 영화 속 음악을 맡은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노다 요지로가 내한해 직접 극장가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진= 미디어캐슬 제공)

서종민기자 jongmin7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