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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반했어', 신구-박신혜 찰떡 연기호흡 '정말 가족같네'

기사 등록 2011-07-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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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 출연 중인 신구(이동진 역)와 그의 손녀 박신혜(이규원 역)가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찰떡호흡을 발휘해 드라마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첫 방송된 '넌 내게 반했어'에서 신구는 외고집 판소리 명창으로 등장, 자신의 뜻을 거스르고 양악의 길을 걷는 아들 준현(선우재덕 분) 대신 그의 딸 박신혜에게 가야금을 가르치는 인물로 그려졌다.

특히, 신구는 박신혜가 까칠한 정용화(이신 역)와의 연주 배틀을 한다는 것을 알고, 열성적으로 손녀를 돕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국악을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을 보면 절로 흥겹고 즐겁다", "할아버지만을 위한 노예 '신혜렐라'를 지키겠다는 신구 선생님의 귀여운 질투가 인상적이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드라마 관계자는 "실제 할아버지-손녀 관계라 해도 믿을 만큼 촬영장에서 신구 선생님은 박신혜를 친손녀처럼 인자한 마음으로 따뜻하게 품어준다"며 "박신혜 역시 특유의 애교로 살뜰한 모습을 보이며 연기, 작품 등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며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 곳곳에서 우리 소리의 깊이 있는 울림은 물론 소소한 재미를 더해갈 두 사람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넌 내게 반했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