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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신세경에게 약속의 증표 건네…'애틋'

기사 등록 2015-12-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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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아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신세경에게 약속의 증표를 건넸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5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분이(신세경 분)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분이와 대화를 나누며 훗날의 계획을 도모했다. 이방원은 혹시라도 자신의 대업이나 일이 잘못되거든 자신을 찾아오라며 약속의 증표로 옷고름을 떼어 분이에게 건넸다.

증표를 건네받은 분이는 "이거 들고 너한테 찾아가려면 많이 바쁘겠네"라고 말하면서도 "계민수전이 정말로 실현될지 모른단 소식 듣고 연희(정유미 분)언니가 처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거였어"라고 말했다.

분이는 "우리 오라비(변요한 분)도 그 얘기 듣고 많이 기뻐했었는데, 내가 실망스러운 건 그거야. 난 우리 오라비랑 언니가 행복하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연희 언니 우리 오라비랑 좋아하던 사이였어. 도당 3인방 그놈들이 우리 마을 땅만 뺏지 않았어도 언니랑 오라비랑 고향 떠날 일은 없었을 거야.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다 땅 때문이었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국은 땅 때문이야. 계민수전이 실현된다는 말 듣고 연희 언니가 처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했어. 오라비가 그 얘기 듣고 많이 기뻐했어"라며 "내가 실망스러운 건 그거야. 우리 오라비와 언니가 행복하게 살아야 나도 행복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방원이 "그건 아니다. 누구도 남의 인생을 떠안고 갈 수 없다. 부모 자식, 형제 간에도"라고 말했하며 분이의 생각을 만류했지만 분이는 "난 그러고 싶다. 난 그런 사람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못박았다.

한편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상아기자 sanga_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