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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카라 박규리 "남장으로 '여신' 이미지 탈피할 것"

기사 등록 2013-04-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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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걸그룹 카라 박규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은 가운데 “성인연기로는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 애착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규리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 퀸(MBC 드라마넷)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극본 성민지, 연출 박수철)의 제작발표회에서 “카라로 데뷔 전 아역 연기자로 활동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걸그룹으로 데뷔한 후에도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때문에 이번 기회는 놓치기 싫었다”며 “성인 연기로는 첫 주연이라, 더욱 애착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아역 연기자들과 달리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연습생 생활로 공백기가 있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의 말에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또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네일샵의 홍일점 홍여주 역을 맡았다. ‘남장 여자’를 모티브로 한 만큼 남자로의 변신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금까지 나온 ‘남장 여자’ 소재의 드라마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다. 과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장에 도전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즐거웠다”면서 “그래서인지 거부감 보다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또 ‘여신’ 이미지 탈피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끝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선배님은 원래 남성적인 성격의 여성이 남장을 하는 것이고, ‘네일샵 파리스’ 속 여주는 여성적인 성향이 강한데 위장 취업을 위해 남성스러운 연기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었고, 잘 표현하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네일샵 파리스’는 꽃미남 직원들이 운영하는 네일샵에 여주(박규리 분)가 남장으로 위장 취업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총 10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5월 3일 오후 11시 1, 2회 연속 첫 방송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임한별 기자 hanbu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