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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일어자막 상영 큰 호응 '영화 한류 입증'

기사 등록 2011-08-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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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관객 300만 고지를 향해 가고 있는 영화 '고지전'이 일어자막 상영을 시작해 일본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고지전'의 일본어 자막 상영은 최근 거세지는 한류 열풍과 한국영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급증하는 시류를 반영한 것으로 일본팬들과 국내거주 일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지전'에 출연한 고수의 일본 내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진행된 '고지전' 무대인사 현장에서 고수는 일본, 태국 아시아 각국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아 한류스타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일본 관광객 밀집지역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는 개봉때부터 '고지전의 일어자막 상영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과속 스캔들', '핸드폰, '그림자 살인', '7급 공무원', '국가대표' 등의 일부 한국영화에 일어 자막 서비스도 실시해 왔다.

영화사 측은 "'고지전'은 1일 1회~2회 정도만 일어 자막 상영을 하고 있음에도 개봉 4주차까지 상영이 진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지전'은 한국전쟁 막바지에 모든 전쟁이 고지전에 돌입하고 교착상태가 이어지는 전선에서 펼쳐지는 비극적인 드라마를 생생하게 담았다. '고지전'은 지난달 20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 236만625명을 기록하며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