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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분석] 반도체·기술주 강세…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AI·스몰캡 ‘주도 섹터’ 부상

기사 등록 2025-12-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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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상승하는 주식시장에 즐거워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자들.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슈데일리 황지원기자] 2025년 12월을 여는 1일 시작과 함께 뉴욕 증시는 반도체와 일부 기술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대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으나~~~, [주요 기술주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 반도체·기술주 상승…3대 지수 일제히 오름세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47,716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은 0.65% 상승한 23,365포인트, S&P500은 6,849포인트로 0.54% 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2% 급등하며 7,025포인트에 안착했다.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간 선물 시장에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S&P500 선물이 0.46%, 나스닥100 선물이 0.71% 각각 상승하며 당분간 강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타플랫폼(2.25%), 마이크로소프트(1.34%), 테슬라(0.84%) 등 대형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엔비디아는 1.81% 하락했으나 반도체 업종 전반의 상승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 금리·환율·원자재 동향…원화 약세, 은 가격 급등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18%로 소폭 상승했고, 단기물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466원 80전으로 0.28% 상승하며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은 가격이 6.63% 급등하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금 역시 1.25% 오르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도 동반 상승했다.

■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반도체·AI 관련주 수혜 전망

미국의 반도체 및 기술주 강세는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급등세와 함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내 반도체, AI, 2차전지 장비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시장이 보여준 전반적 위험자산 선호는 한국 시장에서도 초기 매수세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월가, 12월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AI 반도체·스몰캡이 최대 수혜 전망

월가에서는 오는 12월 11일 예정된 연준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100%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확대로 노동 시장이 식기 시작한 점이 금리 인하 예상에 힘을 실었다.

금리가 인하될 경우 자금 흐름의 ‘대전환’이 발생하며 특정 섹터가 강한 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AI 반도체 및 데이터 센터 관련 기업이 가장 먼저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래 가치가 선반영된 AI 업종이지만, 유동성 완화 시 투자금이 가장 먼저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둘째, 중소형 성장주(러셀 2000)가 폭발적인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다. 과거 금리 인하 직후 스몰캡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5~15%씩 급등하는 패턴이 반복된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눌린 구간이라는 점도 추가적인 탄력 상승의 기대를 키운다.

종합하면, 뉴욕 증시는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강세 속에서 상승 마감했으며,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AI 반도체와 스몰캡이 향후 시장의 핵심 수혜 섹터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긍정적 흐름은 한국 증시에도 직접적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지원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