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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스프링 피버’, 대본 리딩 첫 공개…‘내남편과 결혼해줘’ 박원국 감독, 2026년 또 한 번 흥행 신화 쓸까

기사 등록 2025-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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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vn제공
[이슈데일리 한희창기자] 2026년 tvN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로맨틱 코미디 ‘스프링 피버'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초반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올해 다시 한 번 ‘대세 감독’의 입지를 굳힐지 관심이 쏠린다.

내년 1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스프링 피버’(연출 박원국 극본 김아정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본팩토리)는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여린 속내를 지닌 교사 윤봄(이주빈)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핫핑크빛 로맨스를 그린 작품. 안보현, 이주빈을 비롯해 차서원, 조준영, 이재인, 진경, 배정남 등 탄탄한 라인업을 확정하며 방송 전부터 ‘2026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 '케미 폭발' 첫 리딩부터 분위기 후끈

27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박원국 감독과 김아정 작가, 주요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 안보현은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 ‘선재규’로 완전히 몰입해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주빈 역시 비밀스러운 외톨이 교사 ‘윤봄’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차갑고도 여린 캐릭터의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끌어냈다. 두 사람은 첫 리딩부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보여주며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설렘을 고스란히 채워 넣었다.

차서원, 조준영, 이재인 등 젊은 배우들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청춘 라인을 안정적으로 구성했다. 진경, 배정남, 김병춘, 오만석, 정영기 등 씬스틸러 군단의 참여로 드라마의 풍성함은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 박원국 감독, 월화극 흥행 2연타 가능성은?

업계의 관심은 단연 박원국 감독에게 향한다.
그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밀도 높은 감정선 연출과 캐릭터 중심 디테일로 시청률·화제성 모두를 잡으며 tvN 월화극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스프링 피버’에서도 캐릭터들의 안정적인 연기 톤 조절, 배우들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섬세한 카메라워크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어 2026년에도 tvN 월화극 흥행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 2026년 새해 첫 로코 흥행작 될까

‘스프링 피버’는 두 주인공의 대비되는 성향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로맨스, 청춘 라인의 풋풋한 성장 서사,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정서를 아우르며 다층적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박원국 감독의 검증된 연출력이 더해지며, 시청자 관심은 이미 충분히 달아오른 상태다.

한희창기자 h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