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n캡쳐
[이슈데일리 한희창기자] 배우 서지혜가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단단한 연기력을 앞세워 명불허전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5·6회 방송에서 그는 ‘스포츠은성’의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을 완벽히 구현하며 극 전개에 힘을 실었다.

이번 회차에서 서지혜는 감정의 온도 차를 정교하게 조절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위정신(임지연)과 이재형(김지훈)이 가까워진 모습을 바라볼 때 드러나는 미세한 질투와 불편함을 눈빛, 호흡, 말투로 치밀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끌어갔다. 말 한마디 없이도 시청자영의 속내를 읽을 수 있을 만큼 세밀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또한 부장으로서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도시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로 직업적 프로페셔널함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권세나(오연서)의 열애설을 취재하는 장면에서는 카리스마가 돋보였고, 김정신을 향해서는 엄격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 캐릭터의 양면성을 균형 있게 그려냈다.
서지혜 특유의 안정된 연기 톤을 보여줬다는 평가.

특히 환송회 장면에서 재형이 정신을 챙기는 모습을 본 후 마음이 흔들리는 화영의 감정은 서지혜의 디테일한 완급 조절로 돋보였다. 겉으로는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지만, 눈빛과 표정의 떨림에서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서지혜, 이번 역할이 인생 캐릭터 같다”, “감정선 표현이 너무 섬세하다”, “카리스마와 인간미가 동시에 느껴진다”, “서지혜 등장만 해도 화면이 꽉 찬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소화가 아닌, 캐릭터의 감정 결을 끝까지 따라가며 완성도를 높인 서지혜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확인시킨다.

서지혜는 특유의 도시적인 분위기와 절제된 연기로 ‘커리우먼’ 화영을 그리면서도, 감정의 틈과 인간적인 면모까지 빈틈없이 채워 넣으며 극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 장면마다 밀도 높은 에너지와 안정감을 선사하며 *‘얄미운 사랑’*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서지혜의 깊어진 연기 내공은 ‘얄미운 사랑’에서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한희창기자 H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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