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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ㅡ미국증시] 단기조정마무리_옵션 만기앞두고 반등가능성 Up

기사 등록 2025-11-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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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생성한 미국증권가의 전경.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와 AI 기술주의 거품 논란, 정치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S&P500과 다우존스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나스닥·나스닥100·러셀2000 등 기술·성장·중소형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 이상에서 고점을 유지하고, 미국 정치권의 관세 정책 혼선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장 내부에서는 “단기 조정 구간이 마무리 단계”라는 평가가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옵션 만기일이 기술적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잇따른다. 연말 시즌 랠리에 대한 경험적 패턴이 뚜렷한 만큼, 조정 이후 재차 상승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올해 11월 초 2주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S&P500은 연초 대비 이미 14.5%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20% 이상 상승도 유효하다”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향후 약 6주 동안 현재 지수 대비 5% 안팎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역사적으로 12월이 가장 강한 수익률을 기록해온 점은 이러한 기대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펀더멘털 역시 무겁지 않다. 잔존가치 모델 계산에 따르면 S&P500은 향후 12개월 동안 약 15.8%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ROE가 꾸준히 20%대 이상을 유지할 경우, 연 20% 이상 복리 수익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나스닥은 S&P500 대비 1.5~2배 수준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며, 중소형주 또한 12개월 기준 약 24%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환경도 중장기적으로는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현재 4.15% 수준에서 움직이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향후 12개월 안에 3.5% 이하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고, 연준 기준금리 역시 내년 중 3.0~3.25%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이 2.2% 미만 수준으로 내려오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는 점이 이러한 예상의 근거다. 이에 따라 미국 모기지 금리도 6.2%에서 5%대 초반으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시장은 초반 관망세가 예상되나 중반 이후 반등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옵션 만기일을 전후로 리밸런싱과 포지션 청산이 활발해지면서 지수 반등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주와 중소형주의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시장 전반의 방향성 자체는 “조정 이후 상승 재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투자 비중 확대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금리·정치 변수에 따른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말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흐름, 연준 발언,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핵심 변수를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황용희기자 zonehee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