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여창용기자] 윤시윤이 대사 없이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백프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명균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윤시윤, 여진구, 박상면, 이병준 등이 참석했다.

윤시윤은 극중 잘 나가던 스타 골퍼에서 한 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백세진 역을 열연했다. 목소리를 잃어버린 역할이기에 영화 초반부와 후반부 잠깐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사 없이 표정과 눈빛으로 연기해야겠다.

이에 윤시윤은 "당시 영화를 찍을 때 연기를 배워가고 있는 입장에서 대사가 없다는게 힘들었다. 표현해야할 것들을 대사 없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서 답을 찾았다. 상대방의 감정에 집중하다보면 그것으로 더 멋진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잘 나가는 프로골퍼에서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섬마을로 내려온 함량미달 선생과 섬마을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감동으로 풀어낸 영화 '백프로'는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여창용기자 hblood78@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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