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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한국사기’ 박상욱PD “진정한 리더란, 공공마인드 가진 이”

기사 등록 2016-1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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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박상욱PD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사이프러스룸에서 열린 KBS1 팩츄얼 다큐드라마 ‘한국사기’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대 리더상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박상욱PD는 ‘한국사기’에서 ‘외세와 자주’, ‘하나를 위하여’를 연출한다. 그는 “고구려, 백제, 신라 중 가장 약했던 신라가 어떻게 최후의 승자가 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의자왕과 연개소문은 개인적으로 권력을 소진해 버렸다. 하지만 문무왕은 국제정서에 예리한 안목을 갖춰 신라의 토대를 쌓은 왕”이라며 “권력은 어떤 식으로 작용해야하는가를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상욱PD는 이 시대 리더상에 대해 “리더들은 권력을 추구해가는 과정 속에서 사리사욕이 존재할 수 있다. 권력을 어떻게 행사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공공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리더가 아닌가 싶다. 권력 자체는 사적인 것을 가지고 있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공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통일시켜나가는가가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0부작인 ‘한국사기’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대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통사 형태의 대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찬란하게 이어져 내려온 우리 민족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 ‘프롤로그-우리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2017년 1월 1일 1편 ‘인간의 조건’을 방송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영된다.

(사진=KBS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