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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한고은, 윤박 애정공세에 '냉랭함+흔들'

기사 등록 2014-03-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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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사랑해서 남주나' 한고은이 윤박의 계속되는 애정 공세를 받아 매몰차게 대하면서도 동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애쉬번)에서는 정유라(한고은 분)가 술자리에서 자신을 위해 대리운전을 자청하는 김준성(윤박 분)의 애정공세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유라는 술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 이에 김준성은 술을 마시지 않은 가운데 대리운전을 불러주겠다며 따라나섰다. 하지만 김준성은 자신이 차를 몰겠다고 요구했다.

이어 정유라는 차에서 김준성이 자신의 영화 관객 수 내기를 제안하자 "득 될 것 없다"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김준성은 정유라의 집 앞에서 계속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유라는 "나는 어른들에게 인기 없는 사람이다"라며 부족한 점을 드러냈다. 이에 김준성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후 김준성은 "내일 점심 식사하자. 내일 안 나오면 더 이상 귀찮게 안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유라는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여 이후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한고은은 연하남의 적극적인 사랑을 받는 정유라를 도도하고 냉랭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애정 공세에 속을 알 수 없지만 호감을 감추지 못하는 순간들을 내비쳐 극중 정유라의 연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