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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검사외전' 황정민-강동원, 흥행신화 이어갈 수 있을까? '기대'

기사 등록 2016-01-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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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황정민이 2014년 '국제시장'과 2015년 '베테랑' '히말라야'에 이어서 2월 개봉하는 영화 '검사외전'까지 흥행에 성공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정민은 앞서 개봉한 '히말라야'로 누적관객수 750만을 돌파했으며, 그의 앞선 두 영화 '국제시장'과 '베테랑'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제시장'이 2014년 12월 17일에 개봉해 2015년 까지 상영했던 점을 미루어 보아, 황정민은 2015년 부터 최근까지 단 세 작품으로만 3,00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황정민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TOP3에 두 편의 작품을 이름을 올린 유일무이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2월 '검사외전'으로 다시 돌아온다. 황정민은 '검사외전'에서 취조 중인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살인 누명을 뒤집어 쓰고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되는 다혈질 검사 변재욱 역을 맡았다. 여기에 강동원이 연기한 치원이란 사기꾼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재욱은 자신의 살인 혐의를 벗으려고 고군분투 하는 줄거리다.

'검사외전'을 살펴볼 수록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201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베테랑'이다. '검사외전' 황정민-강동원의 조합에서 '베테랑' 황정민-유아인의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란 캐릭터가 그렇게 징글징글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배우 유아인의 연기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와 같이 호흡을 주고 받은 황정민의 존재도 부정할 수 없다.

황정민의 상대배우 강동원 또한 '검은사제들'이 극장가 비수기라고 여겨지는 11월에 개봉돼 오컬트 장르라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관객수 544만 이라는 깜짝 흥행을 일으켰다. 그 또한 '검은 사제들'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김윤석이라는 상대 배우가 극의 무게를 잡아주고, 강동원 자신이 갖고 있는 스타파워와 개인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스코어였다.

이렇게 황정민-강동원은 상대배우로 연상의 혹은 연하의 남자배우를 만나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검사외전'은 이 두 사람이 처음으로 같은 영화에서 만나서 연기호흡을 보여줄 영화로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