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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이보영, 母 잃은 슬픔..안방극장 '눈물바다'

기사 등록 2013-06-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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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보영의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27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서는 장혜성(이보영 분)의 엄마 어춘심(김해숙 분)이 민준국(정웅인 분)의 복수에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를 잃게 된 혜성은 꿋꿋하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담담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수하(이종석 분)에게 엄마가 잡혀있으면서 자신과 통화를 한 사실을 듣고 나서야 그것이 엄마의 유언임을 알고 오열했다.

이보영은 이날 방송에서 엄마와의 마지막 통화를 회상하며 오열연기를 선보여 엄마를 잃은 딸의 애절한 심정을 전달했다. 특히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해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모습은 슬픔을 가중시켰다.

그는 진심이 담긴 대사와 극도의 슬픔을 뒤엎은 것처럼 응어리진 감정을 토해내는 오열을 현실감 있게 연기해 슬픈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감정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현실 같은 연기", "엄마붙잡고 같이 울었다", "어쩜 울어도 저렇게 슬프게 울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차관우(윤상현 분)의 고백에도 수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혜성의 모습과 이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수하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