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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박해진-서강준, 첫대면부터 살벌한 '악연 케미' "유정, 죄책감이란 하나도 없구나"

기사 등록 2016-01-0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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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박해진과 서강준의 지독한 악연이 다시 시작됐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2화에서는 유정(박해진 분)과 백인호(서강준 분)의 살벌한 첫대면이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인호는 우연히 홍설의 핸드폰을 주었고 그의 사진첩에서 유정의 사진을 찾았다. 홍설을 유정의 여자친구로 오해한 인호는 "세상 참 쫍아주시는구만"이라며 유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유정은 인호에게 어디냐고 물었고, 이들의 대면은 이뤄졌다. 유정과 대면한 인호는 "몇 년만에 만났는데 안부인사도 없냐?"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우리가 그럴만한 사이인가?"라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백인호는 "너 홍설이랑 무슨 사이야? 걔는 아는가 몰라? 니가 어떤 사람인지"라고 도발했고, 유정은 "내 주위사람들한테 얼쩡거리지마라"며 경고했다. 그는 "얼쩡거리면? 예전에 햇던 짓거리 또 해보시게? 사람 인생 망쳐놓고 죄책감이란 하나 없구나"라고 말해, 그가 유정과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는이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유정은 "잘 들어. 나 졸업하고 아버지 회사 들어가면 너희와 관련된건 전부 지원을 끊어버릴거야. 몇 년 안남았어. 그 전에 살길 찾아놓는게 좋을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들의 대면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유정과 백인호의 악연에 초점이 모아진 것. 유정역으로 분한 박해진은 오랜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답게 냉소적이면서도 다정한 선배의 면모를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백인호역의 서강준 또한 거칠고 야성적인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이미지를 구축해 원작팬을 흡수했다.

한편,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막히는 로맨스릴러다.

(사진=tvN 방송캡처)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