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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X주영, 스타쉽 콜라보의 결정체…믿고 듣는 '음색 깡패'

기사 등록 2014-12-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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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음색 깡패'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 프로젝트 효린과 주영이 그 주인공.

콜라보레이션 음원이 쏟아져 나온 2014년, 효린X주영은 쿨한 이별노래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시린 겨울과 어울리는 시니컬한 멜로디에 가요계의 새 디바 효린과 스타쉽의 비밀병기 주영이 합을 맞춰 섹시함의 결정체를 이뤘다.

효린X주영의 호흡을 만든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소유와 매드 클라운의 '착해 빠졌어'로 음원 시장을 강타한 이후 2014년 한 해 역시 믿고 듣는 콜라보 음원으로 가득 채웠다.

올 초 소유와 정기고의 '썸(SOME)', 빈지노와 정기고의 '너를 원해', 어반자카파와 소유의 '틈'으로 이어진 스타쉽의 콜라보 프로젝트는 다채로웠다. 그리고 쌀쌀해질 무렵, 효린과 주영의 '지워'는 대중들의 기호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지워'는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요즘 남녀의 쿨한 이별스토리를 시니컬하게 그린 곡. 효린은 절제된 섹시미로 헤어진 여자의 마음을 대변했고, 주영 역시 아무렇지 않은 척 이별을 받아드리는 한 남자의 마음을 풀어냈다. 또한 주영은 직접 '지워'의 노랫말을 붙여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다.

대중들은 갈수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그에 따른 음악적인 완성도를 기대한다. 쏟아져 나오는 가수들과 음원들 사이에서 스타쉽 엑스 프로젝트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결과물로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