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박병은-허지원-정인겸 열연 '新 스틸러 탄생'

기사 등록 2015-08-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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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 '암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는 3인방 박병은, 허지원, 정인겸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2015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을 주도 하고 있는 '암살'에서 보석같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조연 3인방 박병은, 허지원, 정인겸에 대해 관객들의 화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의 아들이자 친일파 강일국의 딸 미츠코의 정략결혼 상대인 일본군 장교 카와구치 역을 맡은 박병은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쌓아온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냉혈한의 면모를 지닌 일본군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실제 일본인 배우를 염두에 둘 정도로 카와구치 캐스팅에 공을들였던 최동훈 감독은 "일본군 장교의 의상과 일본 신문을 준비해 오디션 장에 나타나는 등 배역을 위해 노력하는 박병은의 모습에 주저없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암살'에서 염석진과 함께 암살단을 불러모으는 임시정부요원 명우 역의 허지원은 독립을 위해 싸우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으로 시선을 잡는다. 허지원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단번에 최동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명우 역에 발탁됐다

수화는 물론 바이올린 연주, 총기 액션 등 명우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허지원은 역할에 대한 애정으로 끊임없는 연습을 반복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또 상하이 일본 영사관 정보국 사사키로 분한 정인겸은 극중 암살작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암살단과 김원봉을 쫓는 인물로 등장한다. 연극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정인겸은 첫 촬영부터 완벽한 일본어 연기로 최동훈 감독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동훈 감독은 "정인겸은 좌중을 압도하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절름발이 캐릭터를 위해 지팡이를 짚는 손의 위치 등 세세한 디테일을 포착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암살'은 절찬 상영 중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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