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와 주원은 결국 맺어질까?.. '바람의 언덕에서의 약속'

기사 등록 2015-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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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용팔이'가 18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는 가운데 여진과 태현의 사랑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는 극과 극의 삶을 살고 있는 태현(주원 분)과 여진(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엇갈린 선택 속 두 사람의 최종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기에 1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 한층 더 많은 화제와 기대감을 이끌었다.

태현과 이날 여진과 함께 잠시나마 도망쳤던 시골 마을에 병원을 개원하고 이곳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진짜 의사의 삶을 살았다. 전문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사욕에 연연하지 않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약자들을 도우며 갑에도 을에도 속하지 않은 자기 정체성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끼는 소소한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여진은 한신그룹 회장직에 오르기 위해 피의 단죄 행위를 벌인 것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죽은 오빠 도준(조현재 분)의 환영에 시달리는 것을 비롯해 여전히 회장직을 노리는 이들에 둘러싸인 채 그야말로 악어들의 세상 속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피 튀기는 투쟁을 계속해야 했다.

하지만 여진을 향한 복수의 고리는 끝이 없었고, 여진은 결국 채영(채정안 분)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간암에 걸릴 만큼 극도의 스트레스와 독극물 중독이 의심되는 곤경에 놓이며 사면초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 여진이 택한 단 하나의 해법은 태현에게 돌아가는 길이지만 이 마저도 녹록치 않았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었던 태현 곁에는 채영이 대신하고 있었고, 오히려 자신이 진 무거운 짐을 태현에게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여진을 가로막았다.

설상가상으로 복수에 눈이 먼 채영은 여진과 태현이 만나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미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재회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여진을 끌어내리려는 한신그룹 회장단을 비롯해 비서실장(최병모 분)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가 않았다.

한신병원 12층 제한구역을 벗어났지만 여진의 현재는 곁을 지킬 사람 하나 없는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몸과 마음의 중병이 들대로 든 여진은 고립감을 느꼈다.

여진은 앞서 모든 것을 버리고 태현과 함께 하는 삶을 택했던 당시 '바람의 언덕'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꼭 다시 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18회 마지막회에서 여진의 이 같은 바람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엇갈린 운명 속 극과 극 삶을 살고 있는 '용한커플'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한편 '용팔이'의 대단원인 마지막 18회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HB 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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