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정은지, '동지'에서 '적'으로...

기사 등록 2013-02-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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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정은지가 단단히 화가 났다.

2월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5회에서는 희선(정은지 분)이 오수(조인성 분)의 적이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희선은 오수의 첫 사랑 동생으로 오수의 동지이자 언제든 적으로 변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희선은 오수가 '진짜 오수 행세' 하는 것을 도왔지만 오수가 오영(송혜교 분)과 가까워질수록 점점 적이 되어가고 있었다.

오수와 오영은 점점 더 거리를 좁히며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불행한 생활을 해오던 오영이 오수를 오빠로 여기며 이제야 편안한 행복에 빠지게 된것. 오영은 "내게 죽을 수 있는 순간을 선택하라면 지금이다"라며 오수로 인해 오영은 행복에 젖었다. 하지만 이날은 죽은 희선의 언니 희주의 기일이었던 것.

희선은 이 사실을 알고 오수가 만든 비목을 깨며 "니가 무철이 손에 죽지 않으면 내가 널 죽인다"며 "오늘 일, 절대 용서 못한다"고 소리치며 동지의 인연을 끊었다.

또한 이날 무철(김태우 분)이 오수를 증오하게 된 계기도 함께 밝혀졌다. 무철은 희주를 사랑했지만 오수의 아기를 가진 희주를 뒤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이를 거부하는 오수를 뒤쫓아가다 오토바이 사고로 아기와 함께 희주는 죽음을 맞게 됐다.

이로써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희선과 무철은 모두 오수의 적이 되어 어떻게 가짜 오수의 목을 조이기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아기자 jonga_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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