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베어스 투수 이재우, 한화 이글스 입단

기사 등록 2015-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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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이재우가 16년 동안 몸담았던 두산 베어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옮긴다.

한화 이글스 구단은 2일 "前 두산베어스 투수인 이재우와 2016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송신영, 정우람, 심수창에 이어 이재우까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불펜 투수들을 대거 영입하게 됐다.

지난 11월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6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이재우는 두산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의 방출이었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이재우에게 코치 자리를 제안했지만 이재우는 현역 연장을 원했고, 구단은 이재우를 풀어줬다. 한화는 이재우가 방출되자마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구위는 떨어졌지만 이재우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산 셈이다.

이재우는 지난 2001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해 통산 342경기 39승 20패 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하였다. 특히 2005년에는 76경기 등판하여 7승 5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우는 올시즌 37경기에 출전해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했다. 하지만 1이닝 정도는 중간에서 충분히 버텨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투수조련사' 김성근 감독과의 만남으로 한 단계 도약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신주영 작가]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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