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칠집싸이다’ 초심으로 돌아온 싸이...그가 말하는 ‘싸이다움’은 무엇일까
기사 등록 2015-11-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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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가수 싸이가 정규 7집 ‘칠집싸이다’로 돌아온다. 2013년 ‘젠틀맨’ 이후 그가 국내에 컴백을 하기까지는 2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싸이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싸이. 그가 말하는 진짜 ‘싸이다움’은 무엇일까.
30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싸이의 정규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싸이는 그동안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싸이는 “이렇게 오래걸릴 줄 몰랐다. 젠틀맨으로부터는 2년 8개월만이고, 6집 음반 이후로는 3년 5개월 만이다”며 오랜 공백 기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한 때는 우등생들이 ‘공부가 제일 쉬워요’라고 하는 말처럼 곡 작업이 쉽게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쓰면 강남보다 못할텐데’ ‘이렇게 쓰면 외국 분들이 이해를 못할텐데’라는 여러 사공들이 많았다”며 “그 사공들을 하나로 정리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들이 있었다. 정신을 차리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올 초에 대학교 축제 무대에 서면서 제정신이 들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이 직업을 택했는데, 왜 내가 남의 눈치를 보면서 음악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그가 찾은 초심, 싸이다움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예전 같은 거침없음, 당돌함 나아가서는 다소의 무례함. 지금보다 젊었을 때 가지고 있던 것들이 싸이스러움이라면 아이의 아버지기 때문에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나의 초심은 ‘새’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가수가 됐다. 그냥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결과는 순리대로 받아들이자라는 것이 내가 찾은 초심이었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 임하는 마음을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표현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기 때문에 하늘에 맡긴다’는 뜻이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고 혹시 다른 나라에서도 사랑해준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조금은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싸이의 7집은 ‘나팔바지’와 ‘DADDY'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그는 “‘나팔바지’는 편곡의 방향이나 트랙의 장르는 펑키 댄스곡이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장르고, 70~80년대 박진영이 많이 하던 장르다. 가사는 레트로한 키워드를 찾다가 ‘나팔바지’가 떠올랐고, 때마침 요즘 나팔바지를 여성분들이 많이 입으시길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DADDY'는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이다.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이며, 2NE1의 씨엘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강남스타일’과 ‘나팔바지’ ‘대디’는 비교하고 싶지 않다. ‘강남스타일’에 대한 무게가 너무 무겁다. 그래서 강남 조차도 잘 가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월드스타’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싸이. 조금은 소박하게 이번 앨범을 통해 바라는 점을 털어놨다.
“3년 5개월 만의 정규앨범이고, 굉장히 정성스럽게 준비한 앨범이니 편심 없이 유저들께서 골고루 섭취를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의 소박한 바람이 대중들에게도 통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한편 오는 1일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 갓싸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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