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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그 겨울' 송혜교, 조인성의 '친오빠 행세' 의심

기사 등록 2013-02-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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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 송혜교는 이미 조인성이 친오빠 오수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 과정에서 송혜교는 특유의 드라마에 녹아드는 캐릭터 연기를 펼쳤다.

2월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3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오수(조인성 분)가 1년전 친오빠 오수를 찾기 위해 만났던 동명이인 오수라는 것을 안다고 밝히며 오수를 의심했다.

오영은 오수에게 "눈이 없다고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귀가 있다"며 1년전 만났던 오수의 특징을 눈이 아닌 다른 감각으로 정확히 그려냈다.

또한 오영은 "네가 말할 때 어미 끝에 힘이 들어간 게 거슬린다. 강요받는 느낌이다. 너는 끊임없이 잔머리 굴리고 있다"고 말해 오수를 당황케 했다. 오영은 목걸이를 선물하는 오수에게 "이런 것 말고 우리가 헤어졌을 때 내가 달라고 했던 것을 가져오면 너가 친오빠라고 믿겠다"며 오수를 시험했다.

한편 오수는 오영의 집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면서 오영을 관찰, 오영의 마음 속으로 들어갈수 있는 방법을 찾기에 나섰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믿지 않는 오영의 굳게 닫힌 마음을 과연 오수가 어떤 방법으로 열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인간의 진정성과 사랑의 가치를 담아낸 멜로 드라마다.

이종아기자 jonga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