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X에스팀]김세희② "어린 시절, 내가 생각해도 '사고뭉치'"
기사 등록 2016-11-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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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김세희_기본정보
이름: 김세희
생년월일: 2000년 1월 12일
성별: 여
활동:
-방송: 케이블채널 Onstyle ‘데블스 런웨이’
-매거진: 쎄씨, 뷰티톡, 르데뷰, 웨딩21, 아리따움, 퍼스트룩, 코스모폴리탄, 엘르, 보그, 얼루어, 나일론, 마이웨딩, 피키캐스트, 더셀러브리티
아직 고등학생인만큼 이슈데일리의 독점코너 학창시절 이야기는 김세희에게 과거가 아닌 '지금'의 이야기가 됐다. 일반 중학교를 졸업하고 한림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해 생활 중인 그는, 모델 일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일찍 해서 그런지 원래 활발했는데 내성적으로 변했어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준비할 때 저 혼자 예체능학교를 갔어요. 친구들은 다 일반고등학교로 진학했고요. 중학교 친구들이 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 같다고 조언을 해줘서 그런지 저를 조금 숨기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지금은 다시 활기차지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가 전부'일 수 있는 나이로, 교우 관계로 인해 생활이 즐거울 수도 슬플 수도 있는 시기다. 김세희도 또래 고등학생과 마찬가지로 엄마한테도 쉽게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기도 한다.
"정말 기댈 수 있는 친구 한 명 있어요. 제게 엄청난 힘이 되는 친구죠. 그 친구가 너무 좋으니까 비밀 이야기도 공유하고 그래요. 그 친구도 엄청 성숙하거든요. 진짜 신기한 건 제가 힘들 때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연락이 먼저 와요. 그럴 때면 힘든게 싹 사라지죠. 엄마가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친구가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김세희는 원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하지만 자극을 받으면 탄력을 받아 보여주고야 마는 성미를 가졌으므로 '성적 역주행'의 예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중학교 거의 꼴찌를 하고 있었어요. 200명 중 180등 정도? 그렇게 공부를 안하고 싫어했는데 어느날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한 친구가 절 무시했어요. 이후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했죠. 그래서 전교 37등까지 해봤어요. 공부에 대한 흥미가 그 때 막 생기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진학하고 적응하고 모델 일에 집중하다보니까 지금은 많이 신경을 못쓰고 있어요. 또 성적이 떨어지면 스트레스를 받고 그래서 지금은 공부와 이별했어요.(웃음)"
한창 꾸미는 것에 눈을 뜨게 될 시점으로, 김세희는 화려한 것은 손에 넣었지만 정적인 생활은 놓아야했다. 또래들이 남자친구를 사귀고 첫사랑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 부럽지 않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친구들이 연애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는 한데 저는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연애보다는 모델 일을 더 하고 싶어요. 일 하는게 더 재미있어요. 하하."
조금 더 어렸을 때로 돌아가봤다. 이 때 김세희의 원래 성격이라하는 '활발함', '개구쟁이' 기질이 다분했었다고. 김세희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그 때의 본인을 '사고뭉치'라고 표현했다.
"제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체구가 큰 편이었어요. 중학교 올라와서야 적당한 정도? 그래서 유치원,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 중에 제가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4학년 언니가 있었는데 저보다 키가 작았어요. 그래서 언니라고 부르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저보다 키가 작으니까요. 그래서 '야'라고 불렀는데 집까지 언니랑 그 무리들이 찾아온 적이 있었어요. 그 때 건방지고 무시한게 아니라 그 때의 저는 저보다 나이가 많으면 무조건 키가 커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4학년이라는 개념을 이해를 못했던 거죠. '나보다 작은데 왜 언니라고 불러야되지?' 이랬던 것 같아요. 그 때가 진짜 활발하고 신나게 뛰어다니고 했던 것 같네요."

까만 피부와 큰 키, 이런 신체 조건으로 인해 김세희의 어렸을 적 별명은 '깜둥이' '깜새' 등이었다. 어렸을 때는 까만 피부가 콤플렉스 였는데 지금은 그것을 역으로 활용해 장점으로 취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피부가 훨씬 까무잡잡했어요. 친구들도 맨날 피부 색으로 놀렸고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았죠. 뷰티 화보나 쇼 할 때 피부색이 어두우면 쉐도우가 잘 표현이 안되더라고요. 진짜 피부색 때문에 쇼 오디션에서 탈락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한 사람이 '너는 그게 매력이잖아'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이후로 좋게 생각하려고 해요. 여름에 화보 찍을 때 저는 태닝 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거든요.(웃음)"
외모에 대한 고민이 한 번 더 이어졌다. 성형까지 생각했다며 콤플렉스라는 그의 턱. 모델을 하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런웨이에 서게 되면서 동그란 얼굴형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모델이 되고 처음으로 턱을 깎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잡지나 쇼에서 제 얼굴을 보면 얼굴이 항상 동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성형까지 생각했는데 안되겠어요. 무섭거든요. 하하. 그리고 해외에 나가면 너무 만들어진 얼굴형은 개성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김세희는 이런저런 이유로 스트레스를 피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스트레스를 받되 받아들이고 다른 집중할 수 있는 일들로 털어버리고 있었다.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기에 어떤 것을 주로 만드냐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색종이 접기". 대화를 하며 잊었던 김세희의 나이가 다시 한 번 상기되는 답이었다.
"춤도 좋아하는데 손으로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색종이 접기. 집에 만들어진게 있으면 하나 씩 다 펴보고 그래요. 페트병으로 보관함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집중하다보면 스트레스를 잊게 되거든요."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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