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좋아해줘' 역대급 사랑꾼들이 몰려왔다!

기사 등록 2016-0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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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가 2016년 관객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준비를 완료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미연, 유아인, 최지우, 김주혁, 강하늘, 이솜과 감독 박현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아인-이미연 커플, 최지우-김주혁 커플, 강하늘-이솜 커플의 개성만점 케미를 선보이며 각자 다른 매력들을 뽐냈다.

유아인은 함께 호흡하게 된 이미연에 대해 "실제로 극중 모습과 비슷했다. 내가 일방적으로 들이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부터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존경하는 선배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연 역시 15살 차이 나는 유아인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되게 새로웠다. 아인씨가 워낙 개성이 강하고 집중력을 갖고 연기를 하는 배우라 밀리는 느낌도 들었다. 부담스러우면서 새로웠다"라고 밝혔다.

또 유아인은 드라마 '밀회'에서 호흡했던 김희애와 이미연의 차이에 대해 "김희애 선배와는 치명적인 사랑, 불륜이었기 때문에 알콩달콩 사랑할 순간이 없었다"며 "이미연 선배와는 내가 철부지처럼 들이대는 역이었기 때문에 많이 까불고 친해지게 되는 게 있더라.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미연은 '좋아해줘'가 흥행한다면 누구 때문일 것 같냐는 질문에 유아인을 꼽으며 "영화 제목을 '유아인'으로 하면 어떠냐고 할 정도로 유아인이 요새 핫하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특히 유아인은 포토타임에서 이미연에게 과감하게 손키스를 하는 돌발행동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지우-김주혁 커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최지우 특유의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과 김주혁의 능글맞은 입담으로 제작보고회 분위기를 업시켰다. 처음 작업을 해본다는 두 사람은 "첫 촬영부터 어색하지 않고 편했다"라고 입 모아 말하며 오래된 연인같은 포스를 뽐냈다.

최지우는 "김주혁과는 사석에서도 본적이 없었는데 첫 촬영날부터 편했다. 사실 파트너가 김주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을 하나도 안했다"라며 김주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최지우는 김주혁의 매력에 대해 "배려심이 깊고 되게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다"라며 "촬영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건 오빠 덕분이다"라고 칭찬했다.

김주혁 역시 최지우 매력에 대해 "약간 허당끼가 있는 모습이 매력이다. 백치미도 있는데 그게 너무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고 예쁘다"라고 말했다.

감독 박현진은 "김주혁-최지우 커플 촬영 때는 촬영 여건이 다른 커플보다 굉장히 좋았다. 야외에 나가는 날마다 날씨가 좋았다. 되게 날씨 좋은 가을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설레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다. 마치 두 사람의 데이트를 같이 따라간 기분이었고 설렜다"라며 두 사람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동갑내기커플 강하늘-이솜은 막내커플다운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강하늘은 이솜과 함께 호흡하게 된 소감에 대해 "동갑내기라 편했다. 이전에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캐릭터를 많이 해서 이솜을 만나기전엔 무섭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하늘은 "그런데 처음 미팅날 때부터 털털하고 소박하시더라"라며 "영화를 보면 알다시피 굉장히 사랑스럽다. 촬영을 하면서 따로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는 데도 서로 굉장히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솜은 "동갑내기 친구라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친해지니깐 너무 편하더라. 현장에서 밝고 배울 게 많은 친구다"라고 강하늘과 함께 호흡한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큰 무기는 이솜이다"라고 말하며 이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두 사람의 커플연기를 기대케 했다.

세 커플의 색다른 케미가 기대되는 영화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오는 2월 18일 개봉.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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