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s 체코 축구 중계 12.7% 시청률 기록 '관심입증'

기사 등록 2016-06-06 07:5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대한민국과 체코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야간 시간임에도 두 자리 수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방송된 MBC 스포츠 '대한민국 vs. 체코' 축구대표팀 경기는 12.7%(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봤다.

이번 경기 중계에서는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춰온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의 호흡이 빛났다. 세 사람은 경기 중계, 분석 등을 세심하게 전하며 축구를 보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여기에 MBC만의 소통 중계가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해요TV'를 통해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중계진의 멘트 뿐 아니라 자막으로도 화면에 소개되며 스포츠 중계에 신선함을 더했다.

이번 A매치는 친선 경기로 치러졌으나 앞선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6대 1이라는 결과로 크게 패한 한국 대표팀에게는 명예 회복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체코 역시 '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펼쳐진 출정식이라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다.

전반전 한국은 지난 스페인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윤빛가람 선수는 전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이어 석현준 선수 역시 추가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기분좋게 마감했다.

이처럼 '유로 2016'을 앞두고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강팀 체코를 상대로 전반전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전 시작 직후 예상치 못한 중거리슛을 막지 못해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아 2대 1의 승리를 지켜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통한 팀을 재정비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MBC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기사 공유하기